몇개월만에 섬으로 갔다. 밤을달려 새벽 여명도 트기전의 선착장은 차가운 바람에 스산하다. 이름이 좀생소한 느낌의 섬. 여자도. 섬은 아름답고 작은 두개의섬이 다리로 연결된 조용한 마을이었다.조용하고 한가로움에 호젓해서 바닷가 능선길이 한결 가벼운 느낌이다.저 넓고 푸른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내안의 모든시름도 바람처럼 날려보내고 싶다 남자도 있는섬 여자도. 여자만의 장어가 유명하다.삶이 지치고 때론 힘이들때 훌쩍 떠나고싶은곳. 작고 조용한 섬이 나를 품어주었다.허리를 다치고 불면증에 우울증이 함께와 육체와 심신이 고단한 상태에서 변화가 필요했었는데 생각보다 몸은 많이 좋아졌고 정신건강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여행은 자연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치료하는 나의 스승이며 내인생의 동반자 이다.
여수의섬 낭도와 하화도는 낭만의 섬 트레킹이다새벽4시에 도착한 낭도는 어둠속에 갇혀 추위와 더불어 달빛과 가로등불빛을 벗삼아 트레킹을 시작했다. 여명과함께 낭만낭도의 모습이 신비로운 모습의 여인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꽃의섬 하화도의 모습은 봄이 아니어도 꽃향기가 날것같은 아름다운 섬이었다. 무박의 피곤한 여정 이었어도 시원한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힐링한 섬 트레킹 이었다. 트레킹후 섬에서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는 청량제였고 파전과 두부안주는 적당한 요기로 한끼 간식이 되었다.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배편을 이용한 지루한듯 즐거운 여행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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