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 더욱 심해지는 마음의감기 우울증.춥다고 움직이지 않고 일조량이 적어서 일까 마음만 심란하다.생각만 많고 몸은 겨울잠의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에라 모르겠다.가는겨울 눈꽃이 그리워 하늘길을 걸었다.마지막 눈꽃산행을 쉬운코스로 하여 하이원리조트 케이블카를 타고 정선 운탄고도 하늘길을 신선놀음 다녀왔다.눈소식에 급하게 예약하여 마지막 한자리 겨우 꼬리잡고 참석.산속 곳곳에 설치된 멧돼지 퇴치용 나무종이 이채롭다.상고대와 예쁜 눈꽃은 없었지만 하얀 백설기 같은 눈은 무릎보다 깊었다.스키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옆으로 산행하는 내모습이 옛날 스키장에서 백설을 즐기던 그때의 모습과 교차하며 혼자 미소지어본다.이젠 산행이 예전같지 않게 다리가 뻐근하다.그치만 산행후의 만족감은 힐링 그 자체로 상쾌하다.

중국 차마고도에서 이름을 따 왔다고 한다차마고도가 차와 말을 위한 길이였다면운탄고도는 석탄(炭)을 나르던(運)높은(高) 길(道)해발 평균고도가 1000m를 넘나드는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의 도로한국의 산티아고 라고도 한다만항제에서 시작하는 겨울의 백미운탄고도 트레킹의 시작날씨마져 따뜻해 요란한 준비가필요치 않았다그냥 여유로운 발걸음만 필요할 뿐적당히 눈이 쌓여 푹신한 듯 편안한 길광활하고 높은 전망의 고도겨울 운무가 산 아래로 흘러장엄한 겨울산 정경이 산 아래로 펼쳐진 곳지금은 근대 산업에 밀려퇴색 되어 사라져가는 석탄그 석탄을 운반 하던 길이지금은 관광지로 개발 되어광부들의 애환이 잊혀져 가는 길그 길에서 오늘의 의미를 생각 해본다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뜨거운 사람이었느냐시인..

아름답고 여유로운 알프스 트레킹출발전의 염려보다는 알프스산의 아름다움에 빠져 힘이 덜들었던 트레킹 이었다. 많은날은 4만보정도 되는 너덜바위길도 있었지만 쾌청한 날씨와 멋진 파노라마 같은 풍광은 피로를 풀어주는 청량제 였다.자유의 의미를 느낄수 있는 그네들의 문화는 우리의 물질만능주의의 보여주기식 삶과는 확실히 다름을 느낄수 있었고 마음의 여유가 눈에 보였다. 그런삶이 부럽다.트레킹후 시원한 생맥주 한잔. 값은 좀 비쌌지만 행복감에 맛은 꿀맛이다.패러글라이딩 타는 모습이 우리동네 킥보드 타는것 마냥 자연스럽다. 타보고 싶었지만 하루일정을 반납해야 해서 패스.에미레이트 항공의 유니폼이 디자인이 참 예쁘단 느낌이 든다. 물론 스튜어디스들도 아름답지만..소나기가오는 산장에서 멋진 구름을 조망하며 마시는 커피한..

두바이 경유라 화물이 분실내지 지연되는경우를 대비 캐리어에 명찰달고 뱅기표 다시 확인과 인증샷 까지한 다음에 들여 보내고두바이는 국제 환승공항답게 잘 만들어지고 새벽 임에도 사람들로 붐비고 활력이 넘쳤다.두바아 현지 날씨를 검색해보니 체감온도 49도.스위스 제네바공항에서 프랑스 샤모니로 들어와 알펜로제 게스트하우스 형식의 도미토리 숙소로 도착.샤모니는 인구가 만명도 안되는 작은 도시지만 시내는 많은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다.도미토리는 다양한 인종의 합숙소 였고 그런대로 나한테는 이런여행이 좀 불편해도 체질에 맞는것 같다.잘짜여진 깔끔함 보다는 자연스러움에서 오는 편안함이 오히려 좋다.숙소는 몽블랑의 빙하가 옆에 보이는 뷰가 좋은 곳이지만 샤모니 시내는 기차나 버스 내지는 걸어서 20분 걸리는 수고로움이..

올겨울은 다른해 보다 유독 눈이 많이 오는것 같다.일요일이라 선자령 초입은 눈과 사람으로 그야말로 눈사람 일색이다온세상이 하얀 세상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아닐까선자령 초입에 인파가 밀려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일단 발길을 돌려본다.요즘 계속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백색의 낙원이다.선자령과 대관령 양떼목장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찿기에 좋은 나들이겸 트레킹 코스다.양들의 침묵. 눈속에 갇혔다고 해야하나?포동포동 살찐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말로 어떻게 표현 해야하나. 무아지경 이란말이 적당할까?밤새 내린눈이 나무들에게 너무 두꺼운 외투를 입혀 어깨가 처진 모습이 좀 안스럽기도 하다.선자령의 풍력발전은조용한 눈속에 외로워 보인다. 바람을 피워야 사는발전기라.. 참 부러운 발전기다.^^.상고대 눈꽃은 천상의 ..

눈 예보가 있는 날 잔뜩 흐린 겨울의 수목원 트레킹이 계절에 안어울리는 모습이다.첫목적지 한국 자생 식물원은 입구가 공사와 눈으로 인해 출입불가 하여 두번째 목적지 솔향 수목원으로 발길을 돌린다.강릉 솔향 수목원은 소나무가 많아 겨울이지만 호젓하게 트레킹 하기는 좋을듯하다.온실의 아열대 식물들이 겨울속의 여름을 느끼게 한다.그닥 많은 종류는 아니고 보통 온실의 화초 수준...트레킹 코스로 약간의 오르막과 데크길이 적당히 솔향을 맡으며 걷기는 좋은 느낌이다.귀엽게 그려진 뱀은 지금은 꿀잠 자고 있는중~. 잠 깨우지말고 조심히 다니라는 건가?시간이 여유가 있어 강릉 오죽헌을 들러 보았다.오죽은 역시 말 그대로 검은 대나무다. 잘 자라고 있는 싱그런 푸릇한 모습이 보기좋다.내가 키우는 오죽 분재와 비교되는 모..

새벽여명에 첫차를 타고 길을 나선다.겨울바람이 차갑지만 등산화끈을 매는순간 부터는 언제나 발걸음이 가벼워 지는건 설렘이 있어서인듯 하다.해파랑길 40코스 시점인 사천진 해변의 넒고 푸른 바다가 반갑게 맞아준다.해파랑길40 코스는 푸른 동해바다를 벗삼아 해변길을 놀멍쉬멍 트레킹 할수있는 아름다운 코스다.해파랑길40 코스는 사천진 해변에서 주문진 해변의 약13키로 바다길을 걷는 해파랑길중 제일 아름답고 걷기좋은 길이다.연곡해변의 소나무 숲길은 호젓 하였고 한겨울 이지만 캠핑족도 생각외로 많았다.한가로운 겨울바다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롭게 걷는 느낌은 최고였다. 오늘따라 햇님도 방긋웃고 바람도 시원하다.용왕님과 하나님이 보우하사 복받은 느낌. 그래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거야. 혼자 궁상도 떨어보고 ^^.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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