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의섬 거제 지심도

          거제도의 아름다운 동백섬 지심도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를 들어가기위해 거제의 저구항으로 향했으나

 짙은해무로 배가 결항하여 코스를 변경하여 예정에 없던 장승포항에서

 지심도를 들어갔다.

거제의 망산을 새벽 어스름에 오르고

매물도가는배는 점점 안개에 젖어 가는데...

배시간이 남아 해무속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둘러보니

나름대로 멋진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잘 가꾸어진 활짝핀 수국의 꽃동산이 반가이 미소짓는듯 아름답다.

다행히 장승포항에서 지심도행배는 운행을하여 이것도 인연이려니 생각하며

이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기대를안고 지심도배에 몸을 실었다.

조용하고 동백이 아름다운 작은섬 지심도.

해안선을 따라 동백숲을 바다바람을 맞으며 한가로이 걷는것이

힐링 트레킹 그자체였다.

작은 섬에 불과해도 군사요충지였던듯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다.

내가본 성당중 제일 소담한곳이다.

시간이 여유로워 통영의 중앙시장에서 싱싱한 회와 소주로 회포를 풀고

  

지난주에는 거문도,백도 1박3일 여정이 장마폭우로 연기되고

이번 매물도는 짙은해무로 결항되고

여행은 예측하지못한 변수가 있어서 

짜여진 스케줄 의 일정을

자유롭개 선택할수있어서 매력이 있는것 같다.

그리하여 지심도도 알게되었으니...

거문도,백도 그리고 매물도는 언젠가는 연이있으면 가게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