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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시간

[스크랩] 당신은 나의 어머니이십니다.

왜사냐건 웃지요. 2005. 12. 18. 18:27

벌써 4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큰어머니!

 

무척이나 힘든 시절에 당신을 만난건 분명 운명 이었습니다.

먹고살기 힘들었던 우리네 삶속에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당신은 죄인 이었습니다.

 

어린시절 무척이나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내게

당신은 따뜻한 가슴으로 나를 품어준 어머니십니다.

 

내어머니는 병마에 끊임없이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삶의 끈질긴 인연과 모질게 투쟁하고 있을때.

 

철부지 어린애는 당신에게서

인생의 커다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당신과의 이별이 아쉬워 지금은 없어진 그역전앞에서

아니 그역전이 다가오기도 전부터.......

 

어린녀석은 눈물을 훔치며 어머니 당신과의 이별을

아쉬워했지요.

 

이제는 주름만이 당신의 세월을 대변해 주고 있지만

어머니! 당신의 건강이 안좋다는 소식은

내 자식의 아픔과 함께

 

또한 가슴을 에이게 합니다.

운명과도 같이 사랑을 가르쳐주신 당신의 삶에서

인생의 좌표를 얻고 참된 사랑을 배웠습니다.

 

큰어머니!

 

아니 어머니.

건강하십시요.

 

그사랑 평생을 가슴에 품고 당신의 사랑을 나눌게요.

 

사랑합니다.

 

어머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

.

.

.

 

영원히 .....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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