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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시간

어머니의 팔순잔치

왜사냐건 웃지요. 2013. 11. 1. 12:07

 

 

 

병상에서 맞는 어머니의 팔순 생신은 자식으로서 한없이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

이른 새벽부터 미역국에 반찬이지만 당수치 때문에 별맛도없는 음식을 만드느라 애쓰는 마누라를 보며

나는 떡집에 설탕이나 소금간도안된 특별주문한 생신떡을 찾고 병원으로 갔다.

좀 늦은아침 미역국에 침대에 딸린 식탁에

팔순 생신상이 차려지니 그래도 좋으셔서

웃으신다.'엄마 생신 축하하고 빨리 건강하셔서 일어나세요'

어린아이처럼 웃으시는 엄마를 보니 내마음은 속에서

눈물이 난다.바쁜일정때문에 오래 함께

있지도 못하고 병실을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하다.

허무함. 가슴이 아려온다.

어머니.건강 빨리 회복하셔서 내년에는 집에서 멋진 생신 차려 드릴게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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