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철부지 아들.

 

아들녀석은 00에있는 특전사조교로 요즘힘들지만 즐겁게 조교로서 열심히 훈련교육에 임하고있다.

산악훈련이며 점프낙하훈련을 요즘많이하고 있는것같은데 날이추워서 힘든것같다.

그런데 워낙 강인한체력이다보니 그런대로 재미도있고 점프에서의 짜릿함과 경치는 장관이란다.

이번에 휴가를나오더니 자기가 특전사장교를 구한얘기를 하는데 영화같은얘기라 자랑겸 써보는데

비행고도 4500미터에서 고공점프훈련을하는데 교육받으러온장교가 낙하하면서 무슨일인지 자세를

못잡고 균형을잃고 공중에서 빙그빙글돌면서 떨어지는것을 아들이보고는 수직낙하하여 그야말로 공중에서

균형을잡고 낙하산을펴도록 잡아서 구했다는데..

내가생각해도 아찔한순간 상황이 상상이안될지경인데.

조금만 늦었어도 그장교는 목숨을잃는 아주급박했던순간이었다고..

그일로 부대에서 영웅되고 상장받고 회식하고 6박7일 휴가받고 짜식 우쭐하는데.

애엄마는 "너 죽을수도있는데 어떻게 그렇게했느냐"고 걱정어린말을 하자 "눈앞에서 사람죽는게 보이는데

어떨게 그걸보고만있느냐" 고 말하는데 역시 장한내아들이다.

올8월이면 제대하는데 그래도역시 제대할때까지는 부모마음이라 항상걱정이다.

군대보내고 걱정을했지만 나올때마다 의젓해지는모습은 나름보람도 느낀다.

지앞가림도 못하던게 다른사람의 생명을구하다니 ..많이컸고 역시특전사는 다른것같다.

자식자랑이 되버렸지만 이런우리의 아들들이 있어 이나라는 건강하다.

2011년 01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