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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눈부신 남해바다를 구비구비 돌아보는 길.
썰물의 뻘들이 생명처럼 드러나는 광활한 대지들은
동해의 푸른파도와 대비되는
아기자기한 농촌마을들이 예쁘게 느껴진다.
뙤약볕에 인적없는 한낮오후의 해변길을 걸으며
시원한 맥주한잔을 간절한 마음으로 그리며 걷는
뚜벅이 트레킹길.
끝나는 지점의 마트는 사막의 오아시스 였다.
적당하고 지루하지 않은 강진의 남파랑길 코스였다.
일정의 마무리는 역시
마량항의 시원한 물회한그릇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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