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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월저수온기침낚은 테크닉이더필요하다
12월들어 바다 일기상황이 계속 불순하여,
어렵게 몇 개월 전부터 예약한 명성
있는 침낚배들의 예약이 일순간에 물거품되어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우리
꾼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설령 나갔다고 해도 드센 바람에 쫒기어
만족할 만한 조황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칼바람에 횡파까지 겹쳐 곤욕스런 경험으로
겨울에 맞서는 튼튼한 무장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이젠, 여밭이나 어초낚시는 저수온기에 접어들면서
수심이 깊은 곳의 침선쪽
으로 우럭들이 많이 이동하는데 근해배보다
먼 침선의 배들의 조황이나 씨알면
에서 월등하게 차이가 나는것으로 보아 그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그동안 바쁜 일때문에 활성도가 좋았던 가을철에 출조한 후
오랫동안 애만
태우다 시간이 나던차 갑자기 모 유선사에 자리가
나서 몇몇이 다녀왔습니다.
급출의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리 몇개월전부터 예약하면, 날씨가 좋던 나쁘던 약속은
소중하기에 그 약속을
이행해야하는 부담이 있으나, 급출은 전날이면
그 훗날 일기 상황이 충분히 파악
될뿐 아니라 예약이 가능하다면 마음에 드는배까지
골라 탈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로 출조길의 마음이 한결 가볍지요.
이렇게 해서 3명이 태안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장거리를 이동한 배는 수심 60m의 침선에서 첫입수하니
그 포인트는 물색이
혼탁하여 입질이 없었습니다.
다시금 20분정도 이동한 곳도 같은
수심층이나 침선의 높이가 자그마치 10m가
넘는 큰 대형침선으로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여기서 요즘 문제의 이슈가 되는 '대박'이라는 표현을 실감했습니다.
6자가 2마리, 5자와 4자가 기본이다시피한
이 포인트에서 조황은 꾼들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직은 계속되는 겨울치고는 상온이 유지되어서
그런지 치고 올라와 묵직하게
물고 아래 침선으로 되돌아가면서 후킹되는
제물림의 손맛은 가히 폭발적이라
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것 같았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양극화 조황의 이유를 말씀드리면
미끼나 채비(채비는 거의
외줄로 비슷하니)문제는 아닌것 같고, 또 그동안 몇번에 걸쳐
기술한 다양한
테크닉이라는 내용도 상관치 않아 보였습니다.
요령이라는 것은 선장의 몇 m올리라는
요구에 적절히 대처하면서 첫 입질의
수심층을 일단 파악하여 세팅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어떤 조사님은 아예 파악된
수심층에 세팅한후 낚싯대를 고정
시켜 놓고 팔장끼고 초릿대끝만 쳐다보며
초릿대의 휨새에 따라 챔질, 입질이
여부가 확인되면 전동릴을 작동시키는 노련한분도 계셨는데
역시 조황도 씨알
좋은 탐스런 것으로만 올리는 경제적인 꾼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저도 괜찮은 조황에 5짜 2마리에 3~4짜 10수 정도하니
쿨러가 무거웠습니다.
조황이 부진한 분들의 공통된 낚시모습은
1) 계속적인 바닥걸림으로 채비손실이나 바늘뜯김으로
순간의 포인트에서
입질기회를 놓치고
2) 미끼의 꿰는 방법이 정석이 아니라 침잠과정에서
바람개비현상으로 기둥줄
에 자주 엉켰음.
3) 배가 선회하면서 재차 포인트 진입시
동시에 입수가 안되어 옆사람과의
줄 엉킴이 많고
4) 제일 중요한 입질 수심층 파악이 되면
그 포인트에서는 계속 그대로 그
수심층을 유지하면서 포인트가 지나갈때까지
올올히 기다려야하나
안절부절하며 다시금 즐을 더 풀어주어
계속 밑걸림으로 고생하는걸
봤습니다.
물론 초보자의 입장에선 아직 옆사람의 조언이
본인의 상식과 상반되는 관계
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딱 한가지만 염두에 두시고 침선낚시를 떠나신다면
제가 옆사람과 비슷한
조황을 보장하지요.
채비는 외줄판매채비도 무방하며, 미끼는
오징어채와 꼴두기, 작은 주꾸미도좋고 미꾸라지도 좋습니다.
미끼꿰는 방법은 옆 조사님들의 공통된 방법을 둘러보고
숙지한 다음 답습하
면 되고요. (어떤 미끼든 윗부분을 살짝만 꿰어줄것)
미끼는 어떤분은 20cm가까이 길게 쓰시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미끼를 흡입할때 길어 바늘까지
입에 쏘~옥!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
지 못하여 입질만 오고 후킹이 않될수도 있지요.
또 하나, 보통 미꾸라지와 오징어채를 동시에 쓰는데,
길께 쓰면 우럭이 흡입
할때 한꺼번에 입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중 하나만
들어갈 경우도 나머지
미끼 하나가 입속까지 흡입되지 않아 입밖에 걸리면
당연히 바늘까지 입안
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길게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이젠, 채비를 내리시지요.
선장이 "이 포인트는 침선으로 수심 62m입니다.
침선 높이는 약 7m입니다.
일정하게 침선높이가 7m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그러니 봉돌을 바닥을 찍고
5~7m를 바닥에서 띄운 후, 가만히 기다리세요." 라고 합니다.
그러면 62m에서 일단 5m정도 띄울것을 염두에 두고
줄을 되감아 62-5를 빼니
57m로 맞추고 가만히 계시면 되는데,
입질이 오면 이 수심층을 반드시 확인
하고 배가 선회하여 재차 입수신호가 오더라도
계속 이 수심층으로 이 포인트
에서는 유지해 주세요.
초릿대는 수면가까이 수직으로 대고 침선에
바늘이나 봉돌이 걸리는듯한 느
낌이 오면 낚싯대를 살~짝 들어 걸림을 피하시면 됩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입질의 챔질 기회' 인데
--------------------------------------
입질이 온다고 바로 챔질하지 마십시오.
겨울철 우럭들의 입질 행태는 크게
입을 벌리지 않는것 같아 50%는 후킹되지 않고 그냥 빠져나옵니다.
또 작은 우럭들이나 노래미, 열기들이 미끼를 물고 흔드니
이때 챔질은
미끼만 떨어져 나갈뿐이라 정말 성가시며
작은 것들 잡아서 뭐합니까?. ^*^
가만히 챔질하지 마시고 기다리면 이 작은 놈들이
미끼에 유혹받고 있을때
큰 놈들이 나타나 내어 쫒으며 바로 둔중한 느낌으로
뭔가 쑤~욱! 하고 밑으
로 잡아 당기는 어신이 오면 우럭이 미끼를 물고
침선쪽으로 도망가는 기회
라고 보아 챔질하시면 십중팔구 후킹됩니다.
이미 경계심이 많은 이 놈들이 안심하고 미끼를 물고,
입을 닫은채 유유자적
휫바람불며 원위치 하는 것으로 보여지니까요..
다시한번 더 강조 하지만 투~둑!! 거린다고 챔질하지 마시고
기다렸다가
밑으로 물고 늘어지는 듯한 묵직한 느낌이 오면 챔질하시기 바랍니다.
설정해둔 수심층에서 몇번이고 밑걸림이 없이 자주 잡힌다면
이번엔 쌍걸이를
노려 봄직하니 묵직한 느낌이 온다면 챔질후 한템포
늦춰 릴링해 보시면 그
짧은 시간속에서 우연히 보너스의 가능성도 기대 할수도 있습니다.
수온이 차거우니 우럭들이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일단 미끼를 건드려보고..
확실한 먹잇감으라고 판단되면 제추측으로
2차로 흡입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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