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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안면도 서해안 대부분의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바다 생물중에 단연 으뜸인 것이 개불이다.

개불은 맑은 모래에서 서식하는 생물로 겨울철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어서 남성들이 많이 좋아하는

횟감으로 잡을 수 있는 바다 생물이다.

 

개불을 다음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다.

개ː-불

 [명사] 개불과의 환형동물(環形動物). 몸길이 10~30cm. 주둥이 짧은 원뿔 모양이고,

황갈색 . 바다 모래 U 모양 구멍 파고 . 우리나라 중부 이남이나

태평 연안 분포

 

안면도 서쪽 바닷가에서 모랫벌에 대부분 서식하며 모랫벌 속의 20~30 cm  깊게는 50 cm 에

이르는 곳에서 서식 한다.

개불은 물 때를 잘 맞춰서 사리 물 때 약간 깊은 바닷물 모랫벌에 서식을 하므로 조금 때

물이 많이 나가지 않을 때는 거의 못잡는다.

얕은 모랫벌에는 서식하지 않으므로 사리 때 음력으로 보름 전후해서 3~5일 동안에 잡을 수 있다.

맛조개의 서식 환경과 거의 비슷한 조건에서 자라며  안면도의 드넓은 모랫벌 바닷가 대부분에서

겨울철에 흔히 잡을 수 있는 바다 생물중의 한가지 이다.

 

봄과 여름 가을철에 맛조개가 많이 잡힌다면 겨울철에는 거의 같은 곳에 개불이 함께 서식을 한다.

개불은 보통 삽으로 파서 잡을 수 있으며 큰삽과 작은 삽으로 개불 구멍을 파서 잡는다.

   개불이 서식하는 구멍 (집)으로 맛조개의 구멍(집)과 흡사하다.

        삽으로 재빨리 파서 도망가기 전에 잡아야 한다.

  재빠르게 파서 잡지 않으면 자신이 파놓은 집(구멍)으로 도망간다.

 보통의 경우에는20~30cm 를 파서 잡이지만 깊게는 50cm가까이 파서야 잡힌다.

                           삽으로 파서 잡은 오동통한 개불

     몇 분 몇 시간 정도 썰물 때 돌아다니며 잡은 안면도산 개불

 

* 개불의 효능


개불, 모습은 흉해도 맛은 일품

평소 바다생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내륙지방의 여성들이 해변가에 늘어선 노점에서

구경하다 기겁을 하는 수산물이 있는데 그게 바로 개불이다.
생긴 모양이 마치 큰 지렁이 같기도 하고 동물의 창자같기도 해 몹시 흉해보이기 때문이다.
개불은 몸길이 10~30㎝정도로 주둥이는 짧은 원뿔형이고 몸빛깔은 붉은 색이 도는 유백색으로

많은 피부유두가 있다.
꼬리의 항문부근에는 9~13개의 센털이 에워싸고 있으며 연안의 모래흙탕 속에 유(U)자형

구멍을 파고 살며 양쪽 구멍은 둘레가 약간 솟아 있다.

경북 영일군 근해와 남해안에서 많이 나며 맛과 향이 좋아 횟감으로 인기가 높으며 도미류의

 미끼로 많이 쓰인다.
과거에는 개불을 지렁이와 같은 환형동물의 일종으로 취급했지만 외관상 체절(몸의 마디)이

없으므로 의충동물(벌레충변에 益蟲動物)로 분류한다.
개불에는 아스파라긴산이 1.586㎎(100g당) 들어있는데 아스파라긴산은 체내의 알코올대사를

촉진시켜 숙취해소 및 간장보호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개불이란 이름은 생긴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졌다.

개불은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데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개불은 또 몸의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모양으로 된 특유의 조직때문에 오들오들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개불은 생김새가 남자의 성기를 닮은 탓에 예부터 정력제로 애용됐는데 고려말 신돈이 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고 전해오며 한방에서도 성기능이 쇠약해져 음낭이 습하거나

냄새가 날 때 개불을 권하기도 한다.

임상에서는 고혈압과 중풍, 기관지천식에 널리 이용되며 입병과 목병을 치료하고 아울러

 혈전을 용해하는 성분도 포함돼 있어 고혈압 환자나 살빼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하이장(海腸)이라고 부르며 일본사람들은 유무시 또는 아카나마코라고 부른다.
한편 개불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이 제철이다

 

안면도에서는 보통 개불을 횟감으로 많이 먹는 것인데 그 요리는 다양하다.



 

출처 : 안면도 여행정보클럽
글쓴이 : 촌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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