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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시간

아버지 감사합니다.

상징이네 집 2021. 5. 23. 14:49

사랑하는 아버지.
그토록 사랑하시던 어머니를 먼저 보내시고
홀로 3년여를 무던히 건강하시더니
세월을 비켜갈수는 없었나요.
여유로움속에 힘들다 하시던 그모습이 아련 합니다.
허허 웃으시며 "이제 다~됐어"
하시며 마지막을 예감하시며 손자 태준이의 결혼을 못볼것 같다며 아쉬운 말씀을 하시던 모습에 눈물이 고입니다.
그토록 손자의 결혼을 보고가시고 싶어하시더니 ...
사랑하는 아버지.
말없이 지켜보시며 함께한세월.
때론 서운함도 있었지만 친구처럼 함께 30여년을 매년 가족여행하던 그시절이
감사하고 즐거웠 습니다.
이젠 그토록 사랑하시던 엄마와 행복하게 영원히 즐겁고 평안하게 사세요.
마지막으로 말을 못하시니 그 힘든손으로 제얼굴을 쓰다듬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 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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