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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30분 부터 트레킹을 시작.
랜턴불에 의지해 트레킹을 하니
주변경관은 해뜰때까지 암흑천지 였다.
두코스 30여키로를
당일로 마치려니 서두른 편.
어둠속에 고사리밭을 통과 했지만 어렴풋이 봐도 규모는 대단했다.
입춘도 지나서일까
남쪽은 봄기운이 따사롭다.
죽방멸치의 고장에서 멸치회와
쌈밥의 별미를 맛보고
길지만 지루하지 않은 적당한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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