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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새벽.
섬트레킹이 기상불량으로 취소되어 번개치듯 남파랑길에 올랐다.
이름처럼 예쁜코스가 파도소리와 함께
반겨주었고
지루할틈 없이 봄꽃들과 함께한
즐거운 트레킹 이었다.
남해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비개인 봄내움의 싱그러움을
제대로 맛 보았다.
유채꽃이 이곳에서는 함박웃음처럼 깔깔대듯 만개하여 남쪽나라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움그자체였다.
꽃과 바다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파도소리와 함께한 즐거운 봄 나들이 트레킹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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