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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캠핑카일주 트래킹 여행 6

왜사냐건 웃지요. 2022. 12. 30. 15:24

뉴질랜드캠핑카 여행도 어느덧 남섬을 지나 북섬을 돌며 막바지로 향해 달리고 있다.

여행을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단걸 여실히 깨닫는 기분 상한 여행이었다.
한사람으로 인해 다른사람들의 소중한 여행을 망칠수있다는것 기본조차안된 사람때문에 다수가 힘들어하고 있다.
끝나는 날까지 잘 참아야 할텐데 몸도 안좋은데 스트레스까지 받으니 완전 컨디션 마이너스다.
자질미달의 장사꾼같은 리더는 자기역할도 못하고 뭐하는 ××인지.
그렇나 이것도 여행의 한부분이니 즐겁게 받아들이자.
이런것도 좋은경험 아닌가.ㅎㅎ


25일이라는 여유있는 일정이 지루하단 느낌이 든다.
역시 간사한 사람마음일까?
멋있는 똑같은 것을 계속 지나치니
역시 마냥 좋지만은 않다.
먹고 차타고 자고 그리고 거의 같은 풍경을 계속보고 단조로워서 지루한 느낌이다.

지루하단 말을 들었는지 오늘은 뉴질랜드의 색다른 비경이 나를 반겨주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목말라하는 목자에게 시원한 물한사발 선물받은 느낌이랄까.
사구언덕쯤으로 생각했는데 제법 사막의 운치를 보여주었다.

머드팩 마사지를 하러갔지만 연말 긴~연휴로 휴업.

최고북단 케이프 레잉아 에서 최남단 블러프까지 7000키로의 뉴질랜드 캠핑카 일주를 마치고 오클랜드로 왔다. 새해를 뉴질랜드에서 맞으며 장장25일간의 여정을 1일 남기고 출국을위한 정리를 시작한다.
허리협착증으로 매일 진통제를 정량이상 먹어가며 힘들게 버텨온 일생최고로 힘든 여행이었다.
중도포기 귀국을 해보려 했지만 그도 여의치않아 포기도 못하고 잔퇴양난속에 힘들게 버텨온 여행이 드디어 마무리수순에 드니
감회가 새롭고 귀국비행기 11시간탑승이 또한 난관인데 잘되기를 기원해 본다.

드디어 마침내 기어이 내나라에 무사히 도착했다.
시간을 갖고 차분히 나를 되돌아볼 기회를 만들고 앞으로의 일상들을 내몸에 맞게 재조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겠다.
이것이 바로 여행의 목적이고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한다.
여행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것
그렇고보면 나는 이번여행에서 많은것을 보고 경험하고 배운것 같다.
특히 참는것을 실천한것은 괴롭지만 제일 잘한일 이었다.
즐거운 여행을 끝냈다기보다 힘든 과정을 벗어난 해방감이 더 클만큼 이번여행은 힘들었다.

싸구려 밴드여행은 그 값을했고 비매너동료 와 능력미달 리더덕에 스트레스 왕창받았다.
앞으로 밴드여행은 절대 안간다.

다 내가선택한건데 누굴 원망하랴
그치만 되돌아 사진을보니 허허 웃음이 나온다.


이번여행에 도움을준 가족과
여러 친지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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