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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을 떠나온지 열하루가 지났다.
허리통증악화로 일주일만에 텐트를 접고 캠핑카로 이사를 하고 북섬에서 수도 웰링턴을 지나 배로남섬으로 이동하여 크리스트처치를 지나 아름다운 루핀꽃들판과 데카포호수. 비오는 마운틴쿡 트레킹 그리고 그리스의 비경같은 터널비치해변을 보고 다시 수시간째 캠핑카는 이동중이고 나는 침대에누워 그간의 소회를 끄적이며 다시꺼내어 즐기고 있는중이다.
이제 여정의 반이 지나가고있다.
즐겁기도 하고 서서히 가족과 친구.지인들도 보고싶다.
데카포 호수의 전경은 듣던대로 절경 그자체로 산과 호수와 루핀꽃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새삼 산과 구름과 초원이 이토록 조화롭다는것이 놀랍다.
허리통증으로 스틱에 의지해서 언덕길을 오르내렸지만 고통을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그림들 이었다.
경치는 예뻐도 이곳의 바다는 한국의 푸른바다색 보다는 덜이뻐 보이는건 내나라의 애국심 때문인가?
사진이 너무많고 정리가 안되어 귀국해서 천천히 정리해보며 또한번의 힐링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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