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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선 백운산 운탄고도 하늘길 트레킹

왜사냐건 웃지요. 2025. 2. 12. 12:43

겨울에 더욱 심해지는 마음의감기 우울증.

춥다고 움직이지 않고 일조량이 적어서 일까 마음만 심란하다.

생각만 많고 몸은 겨울잠의 꿈에서 헤어나지 못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가는겨울 눈꽃이 그리워 하늘길을 걸었다.

마지막 눈꽃산행을 쉬운코스로 하여 하이원리조트 케이블카를 타고 정선 운탄고도 하늘길을 신선놀음 다녀왔다.

눈소식에 급하게 예약하여
마지막 한자리 겨우 꼬리잡고 참석.

산속 곳곳에 설치된 멧돼지 퇴치용 나무종이 이채롭다.

상고대와 예쁜 눈꽃은 없었지만 하얀 백설기 같은  눈은 무릎보다 깊었다.

스키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옆으로 산행하는 내모습이 옛날 스키장에서 백설을 즐기던 그때의 모습과 교차하며 혼자 미소지어본다.

이젠 산행이 예전같지 않게 다리가 뻐근하다.
그치만 산행후의 만족감은 힐링 그 자체로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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