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이네 집.

화창한 초가을의 예쁜쑥섬 트레킹. 배시간에 쫒겨 식사를 제대로 못하며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작고 매스컴에 잘 알려진 덕에 코로나에도 제법 찾는 발길이 꽤있었다. 섬이 예쁘긴 했지만 꽃가꾸기는 정성이 부족해보였고 배편은 12명정원이라 좀 불편한 편이다. 외나로도 봉래산등산을 무릎이 안좋아 포기하고 우주센터로 방향전환. 좋은경관에 위치한 전시관의 느낌. 코로나로 일부만 개방하여 쉬어가는 코스로는 적당한듯하다. 매장이 4시마감이라 역시 식사및 음료도 시식불가. 항시 비상식량은 충분히 준비해야함을 몸으로느낀 좀 편한 트레킹이었다.

새벽어스름에 시작된 트레킹은 보물을 만나듯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인적없는 해변길을따라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를 누리는 즐거움. 풍광이 생각보다 예쁘다. 떠오르는 일출과함께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걷는길은 시원한 사이다. 거금도와 연홍도는 아름답고 예쁘다. 흠이라면 식사할곳이 없다는것. 여유있게 챙겨간 요기거리가 바닥이 보였다. 뜻밖의 횡재를 한느낌의 멋진 트레킹이었다.

홍성의 아담하고 예쁜섬 죽도. 중복의 무더위지만 섬은 시원함 그자체였다. 야트막한 전망대숲과 잘 꾸며진 둘레길이 조화롭게 섬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었다. 코로나로 피서객의 이동은 줄었지만 여름한낮의 땡볓은 휴가철이 왔음을 알려준다. 차안의 에어컨보다 맑은 바닷바람이 시원한 느낌의 죽도 트레킹. 서해지만 물도 비교적 깨끗하고 아담한 아름다운 섬이다.

안개의섬 외연도. 힘들고 어렵게 올수있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무릎이 안좋아 트레킹 위주로 둘러본 섬은 역시 아름다웠다. 두시간여의 뱃길이지만 잘정리되고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곳으로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시원함 그자체였다. 따뜻한 날씨에 쿨하게 힐링한 즐거운 트레킹이었다.

여수의 섬 낭도와 추도,사도 트레킹밤을달려 낭도에 도착. 코로나로 섬에서는 입도를 허락하지않아 어렵게 들어갔다.고요한 가운데 인적조차 끊긴게 코로나의 위력을 실감한다.자그마한 섬들이라 귀여움마져 들지만 지각변동으로 조성된 지형들은 멋진자태를 뽐내며 공룡의 발자취는 섬의 가치를 한껏 상승시킨다. 장마의 틈새를 운좋게 비켜서 어렵게 도착 낭만낭도의 막걸리 한잔으로 허기를 달래본다...

네곳의 섬여행이지만 여유로운 트레킹. 통영 달아항의 일몰과 한가로운 어촌의 포근함이 봄이오는소리가 들리는듯. 두미도의 단절된듯한 모습은 현재와 안맞는 고집스런 섬의느낌. 그래서 섬인가 보다. 출렁다라의 느낌이 두섬을 하나로 만드는 괜찮은 작품인것같아 신선한 아이디어의..

비행기와 여객선 그리고 KTX열차의 혼합 힐링여행. 낚시의 천국으로만 알려진 섬이었는데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절경은 트레킹코스로 더 멋진 풍견을 연출해 주었다. 아름다운 절경은 내게 땀을 요구하였고 그댓가는 충분히 치룰만한 가치가있는 멋진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