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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소식

아르헨티나 에서온 편지

왜사냐건 웃지요. 2012. 2. 3. 17:48

1월을 보내며 세월이 쏜 화살 같다는...말을 떠올립니다.

재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까...할 일은 많은데 앞서 달려가는 세월은 무심합니다.


아르헨티나 선교소식을 전합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 응원해주시는 친구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와 경제의 추위에 여러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도와주시는 마음을 생각하며 더욱 정직하고 충성스런 종이 되려합니다.


그리고.....늘 다시 만날 시간들을 기다립니다. 

더위 속에서 시작되는 하나님의 일

 

 

 

여름휴가로부터 시작되는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수은주가 신기록이라도 내려는 듯 40°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도시는 바캉스족 덕분에 비어가고 길거리는 한산해졌습니다.

잠시 한국에서 오셨던 손님이 선교지에 와보니 막연히 기도하던 것들과는 너무나 차이가 있다며 마치 더위와 싸우는 것조차 선교사가 하는 사역인 것처럼 말씀하시며 감동(?)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제일 더운 때에 오셔서 보신 여름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그런? 감동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1. 오픈예배

 

15, 기아대책아르헨티나 지부의 발족예배를 드렸습니다. 김춘근 선교사님을 지부장으로 모시고 기아봉사단 파송 및 훈련을 받은 6명이 대사관 및 공기관에 공문을 발송하고 교회 연합회, 선교사협회의 회원목사님, 그 외 내빈들을 모시고 52명이 모여 예배 및 발족식을 실시했습니다.

교민사회에 기아대책의 정신을 알리며 협력을 촉구하는 행사를 통해, 보다 나은 선교와 가난한 이웃들의 자립에 대해 초점을 모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Korea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Zanart'u 849 Bs.As Cap.Fed Argentina

(5411)-4922-7451. 070-4025-9823

e-mail : guidosun@hanmail.net

Lee Byung Ki / Lee Jung Seon

 

 

2. Jacobacci 탐방

 

1215일에서 22일까지 인헤니에로 하꼬바시(Ingeniero Jacobacci)에 다녀습니다.

부에노스에서 남쪽으로 1900Km에 위치한 하꼬박시는 지난 6월에 칠레의 푸제우에(Puyehue) 화산이 폭발했을 때, 그 화산재가 안데스 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까지 넘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구 만이천명이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푸제우에 화산은 세 번의 폭발이 계속되었고, 화산재의 피해, 또한 연달았으며 한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말로는 5년 내지 10년은 갈 것 같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변을 정리하며 안정되어가는 거리의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아직도 바람이 불면 100m 앞도 볼 수 없는 화산재가 날리고 있습니다.

헝거세이버회에서 약간의 모금을 통해 식품을 지원하고 있으나 너무나 부족한 금액이고 보니 재난 앞에 난감해 하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아지길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화산재로 말라버린 라우껜 호수

 

3. CDP 센터 준비

 

현재, 기아대책의 어린이 개발 프로그램인 센터의 오픈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월쯤에 100명의 아동들이 결연을 맺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며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바라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스텝들과 지역의 리더들, 아동들이 모두 한마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4. 도서실 마련을 위한 수집 및 기증

 

라쁠라따의 어린이를 위한 도서실을 마련하려합니다. 학교나 가정에서 어린이들의 발달과정에 따른 도서를 구입해 놓지 않아서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관심이 없을 뿐만아니라, 교육적 효과도 약합니다. 이 아이들이 건강한 삶의 지표를 발견하고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서실마련을 위한 책들을 수집하고 기증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한 분이 한 권의 책을 보내주실 수 있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후원계좌: 시티은행. 이정선.105-12193-267-01)

 

5. 어린이 급식사역

 

라쁠라따의 급식사역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의 정책으로 인해 아이들이 도시락을 가지고 와서 식당의 밥을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갑니다.

물론, 아이들이 그곳에 와서 성경공부를 한 후, 기도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교사들이 애쓴 덕분에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은 급식소에서 밥을 먹도록 하면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나오는 아이들을 통해 주의 나라가 세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통해 가정과 지역이 변화되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6. 기도제목

 

저를 포함한 가족들이 건강한 몸과 영성으로 선교지의 삶을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온누리교회의 사역을 통해 아름다운 소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선교용 차량이 필요합니다. 오래 전부터 기도하 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심한 가뭄이 있습니다. 특별히 농 산,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재난지역인 하꼬바시에 비가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모든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신 역사가 표적같이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더욱 깨어있는 신앙으로 하나님이 써 가시는 펜대가 될 수 있도록 촉을 고르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기도로 동역하시며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임진년의 모든 행보에 주님의 빛이 앞서가시기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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