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트레킹
마음을 달래려 출발직전 결정된 섬. 평소 가보려고 생각했던곳 이었지만 이렇게 급하게는 아니었다. 홀로이 산행이 아닌 둘레길 트레킹은 복잡한 상념에서 많은 위로가 되었다. 숲속 둘레길의 은은한 더덕향과 아카시아꽃향기는 코를 즐겁게 했고 들판의 야생화꽃은 눈을 호강시켰으며 푸른바다와 올망졸망 섬들은 마음을 정화시켜 주었다. 오락가락 빗방울은 내아버지 삼우제를 대신으로 지내주는듯 하여 마음이 아려왔다. 지친몸과 마음은 오갈적 버스에서 정신줄놓은듯 마구 졸아댔다. 옛적 산을등반할때의 사량도보다 섬은 때가묻은감이 있지만 고둥산둘레길은 아름다웠다.
섬.산행 트레킹
2021. 5. 5. 13:26
지리산둘레길 1구간 주천~운봉
마음이 너무 복잡하여 비가오는것을 알고 일부러 선택한 지리산 둘레길 첫코스. 홀로이 산길을 돌고 마을을 지나며 빗속을 바보처럼 울기도하고 노래도 부르며 정신병자처럼 나를 버렸다. 벗어나고픈 현실. 산다는것 . 사는그날까지 그저 이렇게 걸어가는거지. 내게 주어진 몫을 거스르지말고 순리대로 자연과 더불어 산처럼 바다같이 흐름에 맞추어 살아가자. 빗속의 지리산둘레길. 코스는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나는 빗속을걷는 그것으로 만족스런 트레킹 이었고 1구간으로 미련없이 마감하고싶은 둘레길이었다.
섬.산행 트레킹
2021. 4. 6.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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