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바쁜 일정이 시작되는 시간과의 전쟁 싸구려 여행사의 일정처럼된 하루였다. 나름 나만의 스케줄로 여유로움도 있었지만 섬은 다리로 연결된 순간 섬이아닌 육지라는것. 파와 마늘의 재배모습이 지역특산물임을 알수있는 대규모의 농장이 놀라웠다. 활기넘친 모습은 좋아보였지만 내가보고싶은 그런 조용하고 여유로운 섬은 아니다. 주말의 관광지화된 육지의섬은 차와 사람으로 그리고 바가지 상혼으로 혼잡스러운 느낌. 퍼플섬은 이름만 요란하고 자은도의 무한의 다리보다 못하지만 입장료만 올라서 5000원이다. 나는장애인이라 무료였지만 느낌은 별로.... 여러섬을 하루에 달과해를 번갈아 보며 숨바쁜 일정을보냈지만 힐링은 아닌듯. 식사할 여유조차도 없는 배고픈 하루였다. 그러나 여행은 그예상치못한 새로운곳에 대한 기대의 한부..
지루한 여정이라고 생각했던 섬 트레킹. 아름다운 반전의 매력으로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되었다.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다시 두번의 배를 타야했던 힘든 일정이었지만 섬은 아늑하고 예쁘게 맞아주었고 나또한 한가로이 이곳저곳의 비경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 미리 사전검색한 정보와달리 지루하지않은 소박하고 아름다운 등대섬으로 기억될듯하다. 가는길이 지루하였다면 도착한 섬은 아름다운 그런섬. 단 눈을좀 크게뜨고 찾아보면 등대만이아닌 동네 옆의 해변길과 자연의 갈대숲등 낭만을 찾아볼수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좋은사람들과의 한라산 둘레길 트레킹종주. 쉽게 생각하고 편하게 트레킹을 했지만 4일간의 종주일정은 마냥 쉬운건 아니었다. 4일중의 마지막날은 나의 현재의모습을 알게해준 날이었다. 발목.허리.무릎.발가락까지 종합적으로 신호를 보내왔고 이제 내가 그답을 찾고있는중이다. 섬으로 들어와서 일정은 산으로만 둘러쌓였지만 저녁은 바닷가 횟집에서 회포를 풀고 알콜로 충전을 했다. 긴 여정을 좋은사람들과 함께해서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보낼수 있었던건 행운이었다. 함께한 산우분들께 감사하다. 강렬한 가을햇살을 비껴서 산그늘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숲길의 트레킹은 이번일정의 백미라 할만하고 무사히 여정을 즐겁게 마친것에 감사하다.
비오는 거제의 남파랑길 트레킹. 어수선한 마음을 비에 씻기우기위해 오는비를 우산.우비도 안쓰고 홀로 걸었다. 아름다운 섬나라 거제의 면면을 보며 역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섬을 느낀다. 통영의 닷지식당의 만찬은 소문대로 별미였다. 장사도를 인터넷예약 했지만 승선인원은 1명. 바로나다. 결국 인원부족으로 출항불가.... 빗속을 걸으며 마주친 나와같은 동료는 처음보지만 진한우정을 나누었다. 오락가락 장대비에 시원함을 느끼며 가슴의 상처들도 함께 씻기워지기를 바래본다. 인생. 길위의 인생. 그저 살아가는거지 인생에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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