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을 뒤로하고 새벽3시50분 신수도를 향해 트레킹 시작. 삼천포항에 도착하여 시래기국으로 아침을 해결후 새벽경매도 구경하고 부지런한 수산시장 사장님덕에 회도떠서 포장후 근처 풍차공원등 예쁜경관들을 둘러보았다. 아침일출을 감상하고 첫배로 신수도 입항.아침이라그런지 섬은 조용하고 아늑하다. 입춘이 막지났지만 아침공기는 차가웠다. 맑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섬을 구석구석 돌아보니 생각보다 깨끗하고 예쁘다. 맑고 너른 바다를 보며 양지쪽에서 먹는 생선회와 소주맛은 고급레스토랑보다 비교자체가 불가한 무릉도원의 만찬 그자체다. 예상보다 이르게 출발하여 올라오는 버스안에서 밤새못잔 피로가 한꺼번에 떼로몰려와 나를 잠들게 한다. 트레킹은 아름다웠는데 술은 적당해야 한다는것을 한살더먹으니 체력으로 느꼈다.
새벽을 달려 3시 대천항에 도착. 근처식당에서 식사후 고대도로 먼저 입도. 작지만 역사의 흔적이 참으로 굴곡지고 험난하다. 작은부락이지만 삶의 생동감이 넘치고 교회는 역사의 자부심과 깔끔하고 자상한 마음씨가 인상 깊었다. 다시배를타고 들어간섬 삽시도. 활처럼 예쁘게 휜 백사장은 시원하고 깨끗하다. 오가는 주민들이 친절하고 섬의 주변도 예쁘다 배시간에 쫒겨 제대로 보고 느끼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에 기회가되면 여유롭게 쉬면서 아름다움을 힐링하고 싶은 섬이다 안좋은 몸상태로 힘든 트레킹 이었지만 아름다운 섬이었다.
완도의 섬 생일도는 도약하는 모습이 보이는 살아있는 섬의 느낌이다.3개의 섬을 트레킹하는 바쁜여정 이었지만 나름의 코스조정으로 여유로운 트레킹 이었다. 생일도는 2번째 방문이지만 새로웠고 약산도와 신지도는 육지와 연결 되었지만 생각보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예쁜 섬이었다. 계절 때문인지 코로나때문인지 인적없는 아름다운 섬을 전세낸듯 홀로 유유자적 트레킹을 함이 즐거웠다. 새벽과 비수기로 식당찾기가 불편했지만 준비해간 여유로운 비상식량으로 민생고는 잘 해결할수 있었다. 항상 준비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피곤하지만 즐거운여정의 섬트레킹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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