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5시부터 별빛을 받으며 트레킹을 시작했다. 두코스를 돌기에는 체력에 무리가있어 중간에 택시를 이용하여 달마산 미황사로 이동후 도솔암을거쳐 달마고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바쁘게 산행. 트레킹코스로는 예상외로 긴 산행이 많아 식수와 비상식량 부족. 체력안배의 실패로 중간에 위험한 상황에 처해 매우 곤란을 겪었다. 항상 준비는 철저히하고 겸손하게 임해야함을 새삼 깨달았다. 산행후의 시원한 맥주한잔은 꿀맛이고 풀린다리에 힘을주는 영양제 였다. 땅끝마을은 혼자산속을 헤메다 만난 오아시스 처럼 사람들의 활기가 넘쳤다. 남파랑길의 마지막구간인 땅끝마을은 2코스를 바삐 도는것 보다 1코스로 천천히 즐기면 좋은 코스인듯하다

용왕님이 허락해야 갈수있는섬. 만재도. 밤새달려 새벽4시30분경 목포에 도착하여 배시간이 여유가있어 유달산에 잠깐 들르고 가거도는 두번째 방문이지만 그간 많은 공사로새롭게 바뀌고 있었다. 만재도를 가기위해 2년여를 계속 시도를 하다 여러번의 연기끝에 겨우 들어갈수있었다. 그러나 안도도 잠시... 다음날 가거도항에서 안개가 끼기 시작하며 만재도로 출항불가. 한시간여를 배에서 대기하다가 결국 하선. 민박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러가지 방도를 구상하는데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안개가 걷히며 배가 출항 한단다. 부랴부랴 짐챙겨서 배에승선 드디어 마침내 기어이 만재도로 들어갈수 있었다. "아이고 용왕님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왔다. 도착후 다시 안개가 끼며 걷히기를 반복한다. 만재도는 듣던대로 후박한 인심과 해물밥..

여서도 트레킹예약 거의 3년여 만에 도착. 가깝고도 먼 여행이다. 어제까지도 일기가 안좋아 출항불가 였는데 오늘은 운이 따라주어 입도할수 있었다. 쉽게 접근할수 없는만큼 풍광은 수려하고 날씨마저 화창하여 트레킹하기 좋은 하루였다. 청산도는 두번째라 일행과 함께 다른코스로 변경하여 목섬으로 갔는데 예상외의 절경이 우리를 맞아주어 멋진섬과 바다를 안주삼아 시원한 맥주도 곁들이며 힐링. 쑥과 고사리도 좀 얻고 유유자적 놀멍쉬멍~. 선착장 횟집에서 싱싱한 전복소라 멍게에 소주한잔으로 즐거운 섬 트레킹을 마무리함이 즐거웠다

밤을달려 새벽5시도 전에 가룡항선착장 도착하여 아침을 김밥으로 요기후 선도에 첫배로 입항 코로나로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섬은 화려한 단장을 하고 환하게 웃는듯이 손짓하며 맞아 주었다. 샛노랑 수선화와 바다가 조화롭다. 약간의 등산로 에는 진달래가 만개했고 능선의 조망에는 노란색의 마을 지붕들이 수선화마을의 정성을 보는듯 하다. 물빠진 해변의 늘어진 소나무는 이국적인 모습으로 멋을 더하고 한가로이 거니는 여유는 지상낙원의 모습 같은 느낌이다. 수선화밭을 보며 주민들의 꽃을가꾸는 열정도 함께 느낀다. 선도에서 나올때는 무안의항으로 나와 톱머리 방파제 등대 에서 늦은점심후 귀경. 선도는 봄의 향연을 함께 느끼는 아름다운 섬트레킹 이었다.

2년여를 기다린섬 백아도. 코로나와 기상이변으로 연기를 밥먹듯하다가 어렵게 들어간섬 백아도. 대부에서 2시간 덕적에서 1시간30분여를 배타고 어렵사리 들어갔지만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곳 이었다 . 기암절벽과 해송의 아름다움이 단연 돋보였고 먼만큼 조용하고 한가로운 이국적인 모습이 멋있다. 섬의 모습도 아름답고 야생화와 파릇이 봄볓에나오는산나물들이 지천이다. 무릎이 안좋아 구석구석을 다보진 못했어도 비경이 아름답다. 밤의 민박은 시설이 열악해 추웠지만 자연의 멋과맛은 제대로 느낄수있었다. 날씨가 화창하여 멋진비경을 좌우로 보며 능선을 걷는동안 지루할 틈없는 힐링트레킹 이었다.

아름다운 군산의 섬. 불면증으로 잠을거의 못자고 새벽녁에 집을나서 택시로 버스로 그리고 장자도에서 낚시배로 방축도에 들어섰다. 독립문바위와 습곡단층들의 모습은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예술품 이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의 기지개가 들리는듯 초록의 모습이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말도의 등대도 여느등대보다 운치가 느껴지고 자연의 조화로움을 느낄수있는 작지만 오묘한섬 그자체였다. 오래전 가족여행 왔던 즐거웠던 선유도의 추억이 새록새록 뭍어나고 감춰졌던 섬의 모습들이 놀랍고 새로운 아름답고 즐거운 트레킹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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